【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이 주인공인 시민참여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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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시민이 주인공인 시민참여 프로그램 '풍성'

화성문과 장안공원 일원에서 진행…수원 아리랑 함께 부르며 즐겨

 

'인인화락(人人和樂),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길' 주제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축제의 장, 시민 참여와 화합의 장인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일차를 맞아 순항 중이다. 관람 동선과 프로그램 주제에 따라 A∼D존으로 공간구성을 선보이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 2일차 B존 화서문 일원에서 진행된 시민프로그램에 관람객이 푹 빠져들었다.

정조대왕과 수원시민,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한 4일간의 수원화성문화제 중에 2일차는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란 특징이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문화제가 대폭 축소되어 평일인 2일차 관람객이 적어 아쉬웠다.

하지만 오전과 달리 오후에 시민과 국내외관광객이 화성행궁을 비롯해 A∼D존 축제장을 찾기 시작했다. 야간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을 즐기기 위해 직장인과 연인들의 참여가 많아 문화제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버스킹 공연'

2일차를 맞은 B존 축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인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곳의 특징은 시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시민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19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자 수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담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화합의 장을 마련한 '오래된 미래' 등 모든 공연의 주인공은 수원시민이다.

시민이 만든 시민프로그램 2일차는 정조시대 부흥했던 전통국악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버스킹 형태의 국악공연인 '조선의 거리악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도시 수원의 생활예술인과 전문예술인 그리고 시민이 참여해 함께 즐긴 '시민예술 한마당 별을 꿈꾸다' 등 다양한 공연이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장안공원에서 펼쳐진 함께 부르는 수원아리랑 공연, 수원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흥겨워했다.

장안공원에서 펼쳐진 함께 수원아리랑 공연, 관람객들이 수원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흥에 빠져들었다.

특히, (사)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에서 선보인 '함께 부르는 수원 아리랑'은 우리나라 각 고장에서 부리는 아리랑을 한곳에서 들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수원에도 고유의 아리랑이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 수 있었다.

『훈풍 이는 광교산 서둔과 북둔에 펼쳐나는 풍요의 노래 수원 아리랑,
이 땅에 함께 모여 효를 행하며 살아가는 우리 수원시민,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쓰리랑 수원 아리랑』

관람객은 수원 아리랑을  같이 부르고 배우면서 손뼉을 치며 흥겨워했다. 수원 아리랑 CD를 무료로 배부했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을 배경으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시민참여공연은 시간대별로 문화제 마지막 날까지 계속 이어진다.

어둠이 내린 장안공원에서 전국에서 부리는 아리랑 공연은 수원화성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어둠이 내린 장안공원에서 펼쳐진 전국에서 불리는 아리랑 공연은 수원화성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불금을 수원화성문화제를 보며 즐기기 위해 안양시에서 왔다는 20대 중반 연인은 "3년 전에 부모님과 함께 수원에서 문화제를 관람했는데요, 수원화성의 배경이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그때 마음속으로 남자 친구가 생기면 둘이 꼭 한번 와야겠다고 했는데요, 그 소망이 오늘 이루어졌어요. 저렴한 데이트 비용에 무엇보다 남자 친구가 수원화성과 공연을 보며 만족해 좋아요"라며 친구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수원화성을 추천하겠다고 했다.

시민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김영훈(남, 정자3동) 씨는 "수원화성문화제는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이 참여한 시민추친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화제 프로그램도 시민참여가 많습니다. 화서문 일원에서 열리는 B존 구간에는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우리 이웃들이 참여해 만든 공연입니다. 제가 참여하는 재담소리 장대장타령은 (사)경서도창악회 수원지부가 서울시무형문화제 제38호 재담소리 이야기가 있는 소리극을 시민들에게 보여줍니다"라며 시민프로그램에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

수원화성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

B존에 공연과 함께 또 하나의 신나는 시민프로그램이 있다. 시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체험'이다. 수원화성 화서문과 연결된 장안공원에 마련된 체험공간의 주인공도 시민들이다.

수원화성의 4대문과 화홍문, 화성행궁의 위치를 간단히 지도로 그려본 후 워크북을 통해 관련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정말 쉬운 수원화성 지도 그리기'를 비롯해 화성행궁 4대문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놀이를 통해 체험하는 '사방팔방 놀이탐방', 10가지 색깔로 수원화성을 그려보는 '석채화 수원화성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이 참여형 문화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수원화성축성체험'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또 수원화성 축조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녹로와 거중기, 유형거 등 축성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수원화성축성체험'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이 됐다. 축성체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녹로 등을 직접 조작해보며 수원화성과 역사를 이해하는 학습의 장이 되기도 했다.

축성체험과 수원화성 지도 그리기 체험에 참여한 김아름(여, 조원동) 어린이 가족은 "유치원이 끝나고 아이 친구들과 왔어요. 문화제 기간에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보이며 주말에는 아빠가 함께 문화제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장안공원에 마련된 체험공간

장안공원에 마련된 체험공간 '정조 예술로 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순항 중인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많아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고 있다. 볼거리와 체험이 풍성한 수원화성문화제, 주말로 이어지는 3일차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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